㈜김치타운 임직원들이 베트남 첫 김치 수출물량을 선적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김치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기업 법인 ㈜김치타운이 베트남 수출 쾌거를 이뤄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김치타운에 따르면 ‘올해 첫 해외수출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달 중에 베트남 첫 수출물량을 선적하게 됐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국내 김치시장이 축소됐으며, 당초 계획했던 수출마저 그리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김치타운은 베트남 김치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 이번에 첫 수출성과를 거두게 됐다.

수출 성사를 위해 김치타운은 먼저 김치타운 홈페이지의 글로벌화를 위해 베트남어 버전을 비롯해 미래 다국적 기업 환경을 위한 중국어, 영어 버전까지 총 3가지 언어로 구성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또한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웹접근성 품질인증서를 취득하는 등 각종 대비책 마련에 주력해 왔다.

이같은 노력끝에 이번 수출물량은 1㎏단위 캔김치 및 파우치 김치 1t 규모로, 아직 수출 성과로 보기엔 이르지만 2021년 이후 본격 수출을 위한 기반조성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김치타운 정휴선 대표는 “당사의 첫 수출임과 동시에 연 초 계획 달성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 더 큰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숨쉬는 캔김치, 발효가스가 억제되는 파우치 포장기술 등을 적용해 김치를 생산하는 등 K-푸드의 대표주자인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