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파우치 김치 1t 규모…발효가스 억제 포장기술 개발 등 성과




광주지역 사회적기업법인 ㈜김치타운의 브랜드 김치가 베트남에 첫 수출되는 쾌거를 올렸다.

㈜김치타운은 지난 14일 광주 서구 매월동 사옥에서 정휴선 대표, 김이남 세계김치축제 위원장, 황인근 광주김치타운 관리사무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첫 수출물량’ 선적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출물량은 1㎏ 단위 캔김치와 파우치 김치 1t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년 이후 본격 수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김치타운은 평가했다. 김치업계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국내 시장마저 축소되고, 당초 계획했던 수출이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김치타운은 올해 첫 해외수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왔다.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숨쉬는 캔김치, 발효가스가 억제되는 파우치 포장기술 등을 적용하는 등 K-푸드의 대표주자인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준비해왔다. 또 지난해부터 베트남 수출을 위해 현지에 직접 직원을 파견해 베트남지사를 설립하고 인허가 사항 등 절차를 준비했다. 홈페이지(http://kimchi-town.kr)를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버전으로 개편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웹접근성 품질인증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정휴선 대표는 “이번 베트남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연초의 목표 달성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앞으로 광주김치가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